현재 알카에다의 지도부 조직은 와해돼 없어진 상태다. 다만 알카에다의 이념을 따른 '알카에디즘'이 중동 전역에서 자체적인 소규모 조직을 만드는 기반이 되고 있을 뿐이다. 대규모로 움직였다가는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타깃이 되기 때문이다. 국제적인 조직망을 가진 테러단체가 아니라 자생적으로 등장하는 '얼굴 없는 테러조직'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다운로더블 테러'라고 칭한다. 몇 명이 모여서도 인터넷을 통해 모든 정보를 다운로드해 테러를 감행하는 조직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조직 구성, 무기 구입, 폭탄 제조 등의 정보가 모두 온라인상에 떠있다. 심지어는 체포돼 심문을 당할 시 '불지 않는 방법'도 인터넷상에 올라 있다. 누구라도 한국에 반감을 가지는 몇 사람이 모이면 이런 테러를 감행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