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한 정치적 성향을 왼쪽과 오른쪽이라고 나누어 부르게 된 기원은 일반적으로 프랑스 혁명기에 시작되었다고 본다. 프랑스 국민의회(1789-1791)에서 귀족과 승려 의원들이 오른쪽에 앉고 보다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한 제3신분, 즉 시민의원들이 왼쪽에 앉은 것이다.
이후 좌와 우라는 명칭으로써 정치적 노선을 구분하는 편리한 관행은 이내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그런데 18세기 및 19세기 중후반까지도 현실체제는 왕정과 봉건제가 주류였다. 따라서 자유무역이나 표현의 자유, 법 앞에 평등 정도를 주장하는 것만도 당시에는 충분히 "좌파"였다. 따라서 노동당이 출현하기 전까지 영국에서는 대체로 자유당이 좌파에 해당했고, 심지어는 보수당 수상으로 자유무역에 찬동해서 곡물법 폐지에 앞장섰던 필(Robert Peel)도 좌익이라고 불릴 때가 있었다.
좌익/우익과 관련된 혼동의 계기는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 이념이 고개를 들면서 찾아왔다. 자유주의는 자유경쟁을 주장하여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일어나게 했다면, 사회주의는 자본주의 안에 얼마나 많은 부자유가 함축되어 있는지를 고발했기 때문이다. 자유주의가 주로 정치적 법적 자유를 주장한 데 비해 사회주의는 경제적 문화적 자유까지 주장한 것이다. 자유주의와 왕당파로 구성된 스펙트럼에서는 자유주의가 좌파였지만, 더 왼쪽에 사회주의가 등장한 셈이다.
http://kk1234ang.egloos.com/2407817
네이버 뉴스 검색 (키워드 수정)
구글 블로그 검색
도서내검색
도서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