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와 한미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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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

이라크 파병과 한·미 FTA 같은 부분이 대표적인 예가 될까요?

이라크는 그냥 그렇게…. 대통령이 되면 하고 싶지 않은 일도 더러 해야 된다, 이라크 파병이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하는 일에는 기분 좋아서 하는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 한·미 FTA는 결국 개방이냐 쇄국이냐 이 논쟁은 의미 없는 것이고, 개방의 속도를 어떻게 할 거냐 이거 아닙니까? 난 속도가, 그만한 속도가 필요하다고 봤다는 것이죠. 나는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해나가는 과정에서, 이것은 약간 도전적인 선택으로 적절하다고 봅니다. 또 하나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중국과 FTA를 한다고 하면 언제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까? 그걸 언제로 할지 전제를 해두고 구조조정을 해야 하거든요. 사람을 쫓아내는 것이 구조조정이 아니고 경제의 체질개선을 해야 하거든요. 아무 충격 없이 준비가 되냐? 충격 없으면 준비를 안 해요. 그러니까 그 앞에 그보다 충격이 작은 FTA들을 거치면서 국내의 구조조정을 강요해나가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한·미 FTA는) 중국과의 FTA를 생각하면 불가피한 것이었고, 우리 민족의 수준과 역량을 봐서는 다소 도전적인 선택으로 나는 뭐 적절하다, 그리 생각합니다.

 

미국보다는 중국이 더 큰 문제라고 보신 건가요? 일부 반대론자는 중국·일본과 먼저 한 다음에 미국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그건 현실적인 조건을 전혀 도외시한 얘기입니다. 품목 하나하나를 가지고 생각해보면 아는 것이죠. FTA라는 것은 그 분야와 품목을 하나하나 따져서 예측해나가야 하는 것이죠.

 

참여정부 초기에 여당 내에서….

FTA 한 가지 더 얘기할게요. 개방 반대론자들이 걱정했던 일은 여러 번 개방에서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IMF와 금융개방 사태는 상관관계가 있죠. 그러나 당시 거기에 대해 예견해서 반대한 목소리를 나는 기억을 못합니다. 한·칠레 FTA까지, 그렇게 떠들었던 사태는 다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교류하지 않은 나라 중에 흥한 나라 없어

FTA도 찬반이 다 있습니다만, 저는 아주 원론적으로 얘기해서 개방하고 교류했던 나라는 망한 나라도 있고 흥한 나라도 있지만, 개방 않고 교류하지 않은 나라 중에는 흥한 나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나라가 중국에 먹혀서 동화되고 중국을 잡아먹고 동화되고 중국 주변에 있는 문명의 운명이 전부 다 그랬는데, 베트남과 한국은 패권질서의 왕의 지위에 만족하는 소위 조공을 바쳤을 뿐이지 먹히지도 않았고 동화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개혁과 개방에 있어서 한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에 대한 믿음은 역사적으로도 가능한 것입니다.

그동안에 몇 가지 우리가 쭉 해왔던 것을 놓고 판단해 보고 오랫동안 저도 고민을 했습니다. 했는데 제조업은 미국 시장에서 다른 나라 제품들과 경쟁하는 것입니다. 농업은 우리 시장에 와서 미국 농산물과 다른 나라 농산물들이 경쟁하는 관계입니다. 원천적으로 개방하는 부분이 얼마간 있지만 지금 우리 농업 GDP가 한 4% 정도 되는데 그 중에서 이미 경쟁력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는 부분도 얼마간 있고 경쟁과 관계없는 부분도 좀 있습니다. 또 생업으로서 농업이 있는가 하면 생업과 관계없는 농업도 좀 있어 정확한 통계를 내 달라고 했습니다. 그 부분은 우리 경제가 보상하면서 갈 수 있습니다. 농촌 인구의 60%가 60세 이상이기 때문에 보상하면서 이렇게 갈 수 있습니다.

대형할인점, 잘 버텨내서 한 단계 성장

내가 제일 관심을 갖는 것은 서비스업입니다. 서비스를 가지고 우리가 미국에 더 팔자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시장을 열어서 우리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것입니다. 문 열어놓으면 힘센 사람들이 들어올 텐데 감당 못 하면 무너지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지배를 받아야 되는데, 어떻든 지금까지 대형할인점은 잘 버텨내서 한 단계 성장했습니다. 보험시장 개방할 때도 굉장히 걱정했는데 버텨나가고 금융은 이미 많이 개방돼 있습니다. 거의 개방돼 있고 몇 가지의 영업방법만 지금 그렇죠. 개방이라는 것이 역사의 큰 대목입니다. 국민을 우대하고 국민의 기를 살려준 역사가 성공했고 개방한 역사가 성공했습니다.

 

 

 

서비스업에 대한 문제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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