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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시베리아 가스관은 중국의 동진을 견제하고, 한반도에 개입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주장
시베리아 가스 파이프의 한반도 통과 문제를 러시아 측이 다시 꺼내들기 시작한 시점이 바로 지난해 나진항 문제가 불거진 때였다는 점, 그리고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앞서 러시아가 이례적으로 식량 5만t과 세계식량기구(WFP)에 대북 식량 지원용으로 500만 달러를 기탁하는 등 모두 2000만 달러 상당의 선물을 안긴 점. 이는 한마디로 북한만 급한 게 아니라 러시아도 무척 급해졌다는 얘기다. 지정학적으로 보면 당연하다. 중국이 나진을 기점으로 동진하기 시작하면 나진에서 청진·연선에 이르는 러시아의 전통적 세력권이 무너진다. 러시아의 남진이 차단돼 남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할 뿐 아니라 연해주도 위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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